코로나19 이전부터 이미 아르헨티나는 페론주의자들에게 다시 정권을 잡게 해준 덕분에 경제는 악화일로 경제의 지표인 달러 환율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었고, 코로나로 인해 부스터가 달려 퀀텀점프를 해 버린 것이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데 이게 제3자의 입장에서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서 배우고 자라서 살아야 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모르겠지만
이번 생은 틀렸어 라는 말이 사실 가장 적당한 곳이 바로 아르헨티나라 할 수 있겠다.
여긴 그야말로 눈깜빡하면 환율이 변하고 물가가 폭등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살아가기는 상당히 힘겨운 상황이 되었다.
그럼에도 생각보다 잠잠한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식량은 자급자족할 수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현재 이들이 받아보는 월급이나 치솟는 물가를 감안하면 혀를 내두르게 한다.
현재 공식 환율은 1 미국 달러당 93.43달러 2021년 5월 10일 기준이다. 살때와 팔때 수수료차이가 있다.
근데 비공식 암달러 환율은 살때 145페소, 팔 때 151페소다.
이게 아르헨티나 암달러 환율인데 2018년까지만 해도 그래도 우파 보수주의에게 정권이 있었던 시절은 그래도 안정적으로 환율이 움직였다. 이때에도 아르헨티나 환율 너무 좋아서 여행자들의 천국이라 표현되었는데 지금은 지옥문이 열렸다.
거짓말 같이 대통령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환율은 그대로 로켓을 쏘고 올라갔다. 거기에 좌파정권이 그러하듯 황당한 정책들을 남발하면서 아무도 아르헨티나로 달러를 보내려 하지 않고 모두 자기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해외로 해외로 자산을 숨기려고 하다보니 계속해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그러다가 코로나가 터지면서 손을 쓸 도리가 없을 정도로 치솟는데, 2020년 연말로 가서는 사상최고치인 1달러당 195페소까지 찍혔다. 단기간에 급등을 해도 이렇게 급등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가 되었는데 현재는 1달러에 150페소로 안정(?) 되었다....?
그럴리가 없고, 암달러 환율이 비상식적으로 치솟고 나서 현재는 챠트상 조정을 보이고 있는거지 아르헨티나 정부가 어떻게 손을 써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공식환율이 계속 치솟고 있고 아르헨티나의 통행금지령이 풀리고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폭발적으로 늘어날 소비로 인해 물가가 더 치솟으면서 바닥 아래 지하를 경험할 수 밖에 없다.
폭풍전야라는 말이 아르헨티나 페소 환율 여기에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