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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인천공항 해외입국 후기

2021년 8월 인천공항으로 귀국 후기.

 

출국할 때는 텅텅 빈 공항이 생소했는데 이번에는 귀국편 항공기가 다른 곳에서 오는 항공기들 도착시간과 겹치면서 꽤 많은 사람들과 입국을 하게 되었다. 

 

한국은 무지무지 더운데 항공기 도착이 겹치면서 꽤 오랜시간 대기를 했다. 입국을 위해서는 반드시 PCR테스트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하는데 테스트방법과 결과만 영어 혹은 한글로 되어 있다면 다른 서류상 언어는 영문이나 한글이 아니여도 상관이 없게 변경되면서 부담을 덜었다.

 

비행기가 착륙하기 전 나누어주는 3종류의 서류. 그리고 반드시 자가격리앱을 미리 설치 해두면 좋다. 그리고 본인 명의 전화가 있다면 도착하자마자 정지를 해제하고 그게 아니라면 보호자에게 사전에 연락해서 방역관이 연락을 하면 빠르게 받아주라고 사전에 조율을 해야 한다. 내 연락처로 연락이 되는지 확인하고, 그게 아니면 보호자와 연락이 되어야 입국장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남긴 후기를 보면 방역관들이 친절하지 않다와 친절하다 두 부류로 나뉘는데 내 인상으로는 친절했다. 이 차이는 나처럼 미리 사전에 준비할 것들은 다 확인하고 준비한 뒤 방역관이 뭐 하라고 하기 전에 알아서 다 해서 제출하거나 지시에 응하니 서로 인상쓸 일이 없는데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의 경우는 서류 이거 냈는데? 저거 냈자나? 뭐 설치하라고? 설치안되는데? 전화 없는데? 등등 사소한 거지만 이 일을 1년이 넘게 계속하는 방역담당자들 입장에서는 미쳐버리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니 인내심에 한계가 온 듯 했다.

 

내가 가장 궁금했던 점은 수하물 검사인데, 전수조사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고 랜덤하게 일부를 찍어서 가방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이렇게 세관서류까지 제출하고 출국장 문을 나서면 끝~ 이 아니라 여기에서 또 내가 가야할 행선지에 따라 방역담당자들이 어떻게 갈 것인지를 물어보고 그에 맞게 대처를 해준다.

 

나는 방역버스를 타기로 했고 그 시간에 맞춰 대기를 했다. 원칙은 한국에 도착한 날 거주지 관할 보건소로 가서 PCR검사를 다시 받아야 하는데 오후6시가 넘는 관계로 다음 날 검사를 받았다.

 

검사를 하러 가면 대기줄이 길 수 있는데 이럴 경우 해외입국자라 말하면 빠르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