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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산티아고 대규모 시위 소요사태 피녜라 대통령 비상사태 선포

최근들어 남미 국가들이 심상치 않다.

시작은 우유니였던 것 같다. 이 때는 단순히

우유니 지역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했던 파업과

도로봉쇄 등으로 비교적 짦은 기간 끝이 났는데 이후에

페루 리마에서 대규모 파업과 소요사태가 일어났고 이어서

에콰도르에서의 유류세 인상으로 전국적인 소요사태가 일어나면서

대통령이 수도를 비우고 몽진하는 일 까지 벌어졌다. 몇주동안 계속된

시위에 나라가 마비되었고 급기야 대통령의 유류세 인상 철회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어서 칠레로 이 시위가 넘어온 느낌인데 역시나 지하철 요금 인상이

도화선이 되었다. 우리나라돈으로 단돈 50원 정도 인상되었는데 시민들의 

반발은 상상이상이었다. 단순히 액수만 보면 왜 이렇게 과민반응이지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칠레 산티아고 평균임금은 우리나라돈 100만원이 약간 모자란 수준이다.

거기에 주택가격 임대료가 상당히 높아 일반 산티아고 시민들이 살아가기에 상당히 빠듯한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매년 인상되는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과 세계경기 불황으로 칠레의 대표적인

수출품인 구리가격의 하락으로 경제가 좋지 않아 시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해있고 주변

남미 국가인 베네수엘라 아이티 등 에서 상당히 많이 넘어온 사람들 덕에 일자리도

더 많이 부족해 사람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는데 이 기회를 통해 불만을 정치권에 제대로

보여주는 기분이다. 시위는 과격하고 살벌하다. 여행객들은 그냥 숙소에 머물면서

가까운 곳에서 식료품이나 구매하는 것으로 자신의 안전을 챙겨야 하겠고, 일정이 여유가

있다면 현재 산티아고로 들어오는 것은 지양하는게 좋겠다.

 

 

현재 피녜라 대통령이 지하철 요금 인상 계획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시위의 동력이

상실되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 동안 쌓인 불만이 쉽게 수그러들지 모르겠다. 게다가

산티아고에서 시작된 시위를 지지하는 전국의 여러곳에서 시민들의 행진과 상점약탈이나

방화등이 속속 보고되고 있어 여행객들은 각별히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하겠다.

 

 

외부에서 보면 상황의 심각성을 쉬이 인지하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남미의 빈부격차는

상상초월로 범죄가 아니면 생계를 이어나갈 방법이 없는 사람들도 상당해서 신변의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니 이런 소요사태가 벌어지는 기간에는 더욱 안전에 주의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