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 당시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는 구호에 맞춰 행동에 나섰던 일부 사람들
그들의 외침에 제도권 권력과 월스트리트에 의해 조용히 숏 당했고
그렇게 2021년 다시 한번 공매도 세력의 전통적인 트레이딩 방식으로
게임스탑 주식은 140%에 달하는 공매 잔량이 쌓여 대 하락만을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이에 미국 개미투자자들이 영차영차 하면서 공매와 전쟁을 시작했고
공매도에게 수년을 괴롭힘 당해왔던 테슬라 일론 머스크까지 이 전쟁에 합세하면서
현재까지 유수한 공매도 세력들이 모두 두손 두 발 다 들고 당연히 손해도 크게 보면서
청상을 하거나 공매를 하지 않는다는 구두 항복은 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10-20달러 주식이 일주일 사이에 10배 아니 지금 현재는 400불까지 치솟아 버렸다.
그런데 문제는 공매도 세력들이 하나 둘 이제 청산하고 포지션 없다는 말과 달리 공매 잔량은 전혀 줄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매수세는 더 거세다. 우리나라에서도 공매도 제도의 재개를 앞두고 미국처럼 투명하게 하라는
말을 하는데, 미국에서는 미국이 공매도에 얼마나 취약하고 투명하지 않은 제도를 가지고 있는지로 개미투자자들
로빗훗들이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확실한건 불과 1개월전까지 20달러인 주식이 단 1-2주만에 400불까지 치솟는건 어떻게 봐서도
정당화 하긴 힘들다. 모멘텀이니 추세니 단기 급등은 결국 제자리로 돌아올 수 밖에 없다.
결국 최근 하루만에 두배씩 오르는 게임스탑에 큰 비용을 지불하고 진입한 개인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어 보인다. 게임스탑 주식이 1년전에는 3-5달러에 상당기간 거래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10달러 20달러가 진입가라고 해도 엄청난 가치로 매수한 거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솔직히 공매도가 어떻게 없는 주식을 가지고 그것도 비중을 140%나 하락에 베팅할 수 있는지
납득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100달러 200달러 300달러 심지어 400달러에 게임스탑주식을
작은돈으로 매수한 개인들의 용기도 단순히 수익을 보고자 함보다는 기존 월스트리트 공매도 세력에 대한
하나의 전쟁으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전처럼 그냥 당하지는 않겠다는 선언일 수 도